미술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그것은 문학보다 재미있고 역사보다 진지하고 철학보다 깊습니다. 화가는 단순한 흉내장이가 아닙니다. 무엇보다 거짓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. 그 마음을 읽어내어 무채색 삶에 색을 입히고, 건조한 신앙에 기름칠을 하고 싶었습니다. 끄적거렸던 이런 낙서가 한 권의 책으로 둔갑하는 과정에는 하늘교회 교우들의 인내(?)와 <구멍가게> 벗들의 호응이 있었습니다. 선뜻 책의 출판을 맡아준 사장님, 무턱대고 추천서를 쓰겠다고 약속하고 후회(?)하셨을 두 분 선생님(ㅋㅋ), 내용도 보지 않고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바보(?) 친구들 덕분입니다. 고마운 분들의 사랑을 입고 이 책은 태어났습니다. 고맙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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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구인중 :